• 작성자
• 천선영

• 등록일
• 2019-09-18

• 조회수
• 2,992

 제가 아팠던 이후로 해외 여행은 꿈도 못꾸다가

신혼여행을 핑계로 장거리였던 유럽을 꿈꿨네요~

가기 전날도 결혼때문에 태풍때문에 걱정이 아니라

제가 잘 버틸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였어요

근데 왠걸요 비행기 타면서부터 아무렇지 않고

심지어 신랑보다 제가 더 비행기에 잘 적응했습니다

사진은 따로 신청했던 야간투어 기다리면서 신랑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

처음에 어떤 걸 물어야 할지 몰라서 물어보지도 못하다가

막상 여행 다 되서 담당자님께 이것저것 여쭤봤는데

바쁜 일정이실텐데도 항상 연락 바로바로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

저는 신식 호텔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구 계속 요정했는데

정말 담당자님 말씀대로 시내에 위치한 호텔이 최고에요

다른 사람들은 우리 숙소 바로 앞을 오겠다고 여기저기서

트램을 타고 지하철 버스를 타고 우버를 타고 오시던데

저희는 그냥 두 발로 20걸음만 나가면 바로 시계탑이 있는 구시가지였어요

아침시간에 나왔더니 이렇게 관광객분들도 몇분 안계셔서 멋진 풍경도 담았답니다

솔직히 타고 가는 비행기 가득 한국분들이셔서 와 이분들이 다 가서 프라하가 엄청 한국같을거 같아서

약간 실망아닌? 실망을 했더랬는데

그 많은 분들이 대체 어디로 가신건지 돌아다니는 내내 본 한국분은 열손가락 안에 꼽아요

혹시라도 프라하 여행을 준비중이시라면

꼭 체코풍에 호텔에 묵어 보시기를 그리고 모든 낯설음이 가득한 곳에서

따뜻함을 느끼고 오시기를 바랍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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